블루베리, 정말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슈퍼푸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막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이 소개되면서 하루에 한 줌씩 챙겨 먹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음식’도 방법과 양을 잘못 지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 가공 블루베리 제품, 과다 섭취의 경우기대한 효능보다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냉동 블루베리? '영양 보존'보다 '위생'이 먼저다
냉동 블루베리는 손질이 간편하고 보관 기간도 길어 많은 소비자들이 생과보다 더 자주 찾는다. 그러나 해외 수입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가공 과정에서의 위생 문제나 농약 잔류가 문제 될 수 있다.
2015년 국내에서 수입산 냉동 블루베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리콜된 사례가 있었고, 유럽과 미국에서도 종종 냉동 과일 관련 식중독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껍질째 먹는 블루베리는 잔류 농약 제거가 어려운 과일 중 하나다.
냉동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블루베리즙, 파우더, 요거트? 대부분 당 덩어리
건강을 위해 매일 ‘블루베리즙’이 나 블루베리 맛 파우더가 들어간 요거트를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공 제품에는 정제당, 합성 착향료, 인공색소가 함께 들어간다.
심지어 '무설탕'으로 표시된 블루베리 잼조차올리고당이나 말티톨 같은 당류 대체제가 포함되어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당뇨 전 단계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 건강을 챙기려다 혈당을 망칠’ 수 있다.
“하루 한 줌”이라고? 사실은 칼로리와 당분이 높은 과일
생 블루베리 100g에는 당 약 10g, 칼로리 약 57kcal가 들어 있다. 양으로 보면 한 줌 정도지만, 하루 2~3줌씩 습관처럼 먹다 보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게다가 블루베리는 섬유질 함량이 생각보다 낮아 포만감도 오래가지 않는다.‘블루베리 먹었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다른 음식까지 과식하게 되면 다이어트는커녕 혈당·체중 관리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블루베리의 좋은 점, 진짜 살리고 싶다면?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은 분명 건강에 이롭다. 다만 제대로 섭취하려면
1. 가공제품보다 생과 중심으로
2. 하루 20~40알 이내 소량
3. 식후나 다른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
4. 수입 냉동 제품은 반드시 안전성 확인 후 사용
좋은 음식도 ‘약’처럼 먹어야 진짜 효능을 볼 수 있다. 무턱대고 매일 먹는다고 해서, 그게 곧 건강이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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