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개인 유튜브 채널로 실버버튼을 받게 됐다. 장윤정은 16일 자신의 SNS에 "어예~ 실버버튼 받게 생김~ 유튜브님 일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구독자 수 9만9999명을 숨죽여 지켜보다 실시간으로 10만 명이 되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이어 드디어 실버버튼을 받는다며 내일 공연에서 만나자고 감격을 전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과 별도로 독립 채널 '장공장장윤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급증의 결정적 계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아버지를 공개한 영상이었다.
"어디 가서 장윤정 아빠라 한 적 없다"… 조회수 300만 육박한 부녀 영상

장윤정은 지난달 24일 '장윤정 아빠로 산다는 건'이라는 영상에서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얼굴 노출을 꺼리는 아버지는 끝까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등장했다. 그는 어디 가서 내가 장윤정 아버지라고 한 적이 없다며,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알아보면 팬카페 회원이라고 소개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딸이 원하는 것의 십분의 일도 못 해준 게 한이 된다며, 다시 30대로 돌아간다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딸이 뭘 잘하는지 일찍 찾아주고 싶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300만 회에 육박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장윤정은 후속 영상에서 가족 이야기를 너무 안 하고 살다 보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명절에 외로울까 걱정해준 분들이 많았다며, 아빠와 둘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없었는데 아빠가 이걸 바라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아빠가 윤정이 혼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땐 눈물이 날 뻔했다고 고백했다.
모친은 '장윤정 이름' 사칭 투자금 편취로 1심 실형… 항소
장윤정의 가족사는 오랫동안 아픔이었다. 그는 과거 가족의 무리한 사업 투자와 금전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은 끝에 어머니, 남동생과 연을 끊고 지내왔다. 남동생은 장윤정이 수년간 모은 재산을 무리한 사업 투자로 탕진하고 빚까지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어머니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윤정의 이름을 내세워 지인에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3100만 원을 받고 약속한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샀다. 어머니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듭된 가족사의 상처 속에서도 아버지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장윤정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뭉클하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