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견례 자리는 두 집안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앞으로의 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집안 형편이나 학벌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녀를 대하는 태도
상견례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은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말을 가로막는지 끝까지 듣는지가 그 자리에서 보입니다. 아이를 낮추는 농담을 던지는 집도 있습니다. 그런 태도는 결혼 후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를 존중하는 집이면 사돈 관계도 편해집니다.

약속을 지키는 방식
시간을 어떻게 지키는지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늦으면서 연락이 없는 경우와 미리 알리는 경우는 다릅니다. 작은 약속을 대하는 태도가 큰 일에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상견례 전후로 오가는 연락에서도 그 성향이 보입니다. 그 부분을 눈여겨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의견이 갈릴 때의 반응
상견례에서는 날짜나 절차로 의견이 갈리기 쉽습니다. 그때 어떻게 말하는지가 그 집의 방식입니다. 밀어붙이는지 조율하려 하는지가 금방 드러납니다. 한 번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집이면 이후도 수월합니다. 반대로 그 자리에서 굽히지 않으면 계속 부딪히게 됩니다.

상견례는 조건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를 가늠하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태도가 가장 큰 정보가 됩니다.다만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보시는 편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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