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혈압 변동이 심해졌다는 중장년층의 상담이 늘면서, 전문가들은 일상 식단 속 국물 요리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콩나물국은 담백하고 가벼운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특정 재료를 함께 사용했을 때 혈압을 급격하게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 한 그릇의 조합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의들이 특히 조심하라고 지적한 재료는 '멸치액젓’입니다.
국물의 감칠맛을 빠르게 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액젓을 한두 스푼 넣지만, 이 작은 양에도 나트륨이 고농도로 포함돼 있습니다.
콩나물 자체도 국을 끓이는 과정에서 일정량의 나트륨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액젓까지 더해지면 국물의 총 염분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짜지 않게 느껴져도 체내에서는 혈압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40·50대 이후에는 혈관 탄성이 떨어지고 체액 조절 기능도 둔해지기 때문에, 염분이 갑자기 늘어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솟구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콩나물국은 가볍지만 액젓을 넣는 순간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식사 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린 경험이 있다면 염분 과다 가능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콩나물국에는 천일염 소량 또는 국간장 소량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맛을 깊게 내고 싶다면 다시마나 멸치 육수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감칠맛을 더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국물은 최대한 적게 섭취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으면 혈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콩나물국이 문제가 아니라, 국물의 염분 농도를 급격히 높이는 조합이 혈압 변동의 핵심 원인입니다.
밥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양념 하나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콩나물국을 끓일 때는 액젓 사용 여부부터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작은 조절만으로도 혈압 안정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