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전 안타·타점' 이정후…SF도 SNS에 한글로 축하

이정후, 다르빗슈 상대 첫 안타…마쓰이 상대 타점
팀은 샌디에이고에 4-6 패

이정후가 29일 샌디에이고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자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SNS에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샌프란시스코 SNS 캡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자 구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첫 안타 영상을 구단 SNS에 올리고 사진과 함께 한글로 '이정후의 개인 첫 안타'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울러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올리는 장면 역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이라는 한글로 소개하며 축하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과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회 삼진, 3회 1루수 적선 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 유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호르헤 솔레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 때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올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 1사 1, 3루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4-6으로 패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