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방송인, 산에서 5년 은둔 생활한 이유... 상태 진짜 심각했다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씨름선수 출신 이종 격투기선수인 최홍만이
방송에 등장해 오랜만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추었던 그는 제주도 산 속에서  
5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데요.

출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다시 복귀 준비를 계획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쉽사리 복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습니다.

심지어 마스크를 끼지 않은 상태로 밖을 나가면 불안을 느낄 정도라고 하는데요.
한 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그에게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뉴스1

최홍만은 과거 씨름 선수로서 우승 경력이 있는 프로 씨름의 전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씨름 선수 시절 최상위권 강자로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3회를 기록했으며, 씨름에서 이기고 나면 세리머니로 춤을 춰서 '테크노 골리앗' 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죠.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최홍만은 이후 씨름을 그만두고 K-1으로 전향하게 됩니다.

K-1에서도 최홍만의 큰 덩치와 몸집을 이길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그는 단숨에 우승을 거뒀습니다.

최홍만은 한 방송에 나와 전성기 시절 당시 연봉이 20억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또한 한 달 카드 값만 1억이 나올 정도로 큰 씀씀이를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출처: 아트코리아방송

최홍만은 남다른 체격으로 인해 말단비대증, 즉 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해 신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거인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는데요.

설상가상으로 그는 2008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한 달 뒤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군대 면제까지 받을 정도로 건강을 잃었었는데요. 뇌 수술 이후 최홍만은 몸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면서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후 복귀전마다 번번이 힘 한 번 못 쓰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는 동시에 부진의 길을 걷게 되었죠.

출처: SBS '한밤의 TV 연예'
출처: TBS '今夜解禁'

그는 여러 번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2013년 최홍만은 지인에게 1억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송치되었습니다.

또 2016년에는 매니저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공개 연애한 여자친구에 대한 악플과 여성 폭행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었죠.

여러 논란들과 악플에 힘든 심경을 전했던 최홍만은 2022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는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이 들었다고 고백한 것인데요.

그는 "나도 이기고 싶지만 링에 서면 갑자기 드는 공포감에 눈 앞이 캄캄해지고 무서웠다"며 "악플로 인해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출처: 채널A '아이콘택트'
출처: 채널A '아이콘택트'

이후 최홍만은 2019년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은둔 생활 중인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람이 없는 새벽에 주로 외출하며 검정색 수건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간다고 말했는데요.

심지어 집에서 배달원과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직접 차려먹는 것이 편하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최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등장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복귀를 원하면서도 아직 세상에 나갈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최홍만의 고민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보였는데요.

어렵게 용기 내어 방송에 나온 만큼 마음의 회복과 함께 성공적인 복귀도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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