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OOO" 여전히 통하네…외국인·기관 쓸어 담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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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통신주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진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월2일~23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 상위 20위권에는 KB금융(1198억원), KT(985억원), 우리금융지주(795억원), 삼성생명(769억원), 신한지주(473억원) 등 금융주와 통신주가 다수 포진했다.
배당주에 자금이 유입되자 금융주를 담은 ETF도 덩달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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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통신주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진다. 금리 인하 국면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성향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월2일~23일)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 상위 20위권에는 KB금융(1198억원), KT(985억원), 우리금융지주(795억원), 삼성생명(769억원), 신한지주(473억원) 등 금융주와 통신주가 다수 포진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KB금융(869억원), 하나금융지주(397억원), 메리츠금융지주(338억원) 등 금융주가 자리했다.
배당주에 자금이 유입되자 금융주를 담은 ETF도 덩달아 상승세다. 이달 들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7% 이상 올랐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총 10개의 금융주가 담긴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도 같은 기간 7% 넘게 올랐다. 주요 금융지주를 비롯해 기업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으로 구성됐다. KT&G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를 담은 하나자산운용의 HANARO 고배당 ETF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장 기업들의 배당기준일이 대부분 12월 말에 몰려있어 통상적으로 10~11월이 되면 배당금을 노리고 투자하는 수요가 높아지며 배당주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지난해 상법 유권해석이 바뀌며 2023년 결산 배당부터는 기존 연말이었던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연말 배당 효과가 예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찬 바람 불 때는 배당주'라는 전략이 유효한 모습이다.
우선 금리 인하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은 자금 조달 비용이 줄며 배당금 지급 여력이 커진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자 소득보다 배당 소득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5.25~5.5%에서 4.75~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내렸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배당 성향 개선 가능성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배당 성향은 과거 대비 높다고 보기 어렵다"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배당 성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10년 동안 코스피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7%에서 최근 1년 배당금을 기준으로 1.9%로 올랐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 역시 과거 10년 평균 1.8%에서 최근 1년 2.1%로 올랐다. 염 연구원은 "방어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국면으로 배당주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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