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이미 정해졌다? 사령탑 관심 집중, V리그 컴백 확정적…"정신적으로 강해졌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든 팀이 1순위로 생각하지 않을까."
2026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 체코 프라하. 트라이아웃 둘째날인 8일(이하 현지시각)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1명이 추가로 참가를 철회한 가운데, 최종 22명의 선수들은 4개 조로 나눠 개인당 두 세트 가량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V리그에서 뛰며 검증을 마친 부키리치는 전체 1순위 지명 유력 선수로 꼽혀왔다. 2023~2024년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고, 2024~2025시즌에는 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며 잠시 V-리그를 떠났던 부키리치는 여전히 1m98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스러운 공격 능력을 선보였다.
부키리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소집으로 인해 다음 날 연습경기엔 불참한다. 때문에 하루에 모든 걸 쏟아붓는 모습이었다. 연습경기 후 진행된 하이볼 훈련에서도 부키리치는 연신 강타를 선보였다.
구단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부키리치와 함께 준우승을 일궈냈던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부키리치와 포옹을 나눈 뒤 서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환하게 미소지어 보이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구슬이 첫 번째로 나오면 당연히 좋겠고 뽑고 싶은 선수는 정해진 것 같다. 뽑고 싶은 선수를 꼭 뽑아서 다음 시즌엔 정관장의 배구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부키리치는 아웃사이더 히터든 아포짓이든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리그를 가고 싶어해서 보내줬는데,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며 부키리치에 대한 애정어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고 감독 뿐 아니라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역시 연습경기 후 직접 부키리치를 찾아가 격려의 말을 전하는 등 부키리치를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부키리치가 아포짓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리시브 등 수비적인 역할도 잘해 놀랐다"면서 "부키리치는 모든 팀이 1순위로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키리치도 V-리그와의 재회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다시 V-리그에서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대가 된다. 이탈리아 리그에선 조금 더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 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시즌이었다. V-리그는 타 리그와는 다르게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인을 성장시켜주는 무대라 다시 지원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꼭 정관장이 아니어도 된다. 부키리치는 "정관장을 포함해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든 상관없이 나를 뽑아주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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