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만 아픈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암"의 신호였다

놓치기 쉬운 부위, 등에서 시작되는 암의 신호

등은 통증이 생겨도 자세나 근육 문제로 넘기기 쉬운 부위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 없이 등 통증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암의 전조일 수 있다. 등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특히 밤에 심하거나, 자세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지속되는 등 통증, 췌장암일 수도

췌장은 위의 뒤쪽, 복강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장기로, 췌장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등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등 가운데에서 좌측으로 뻗는 깊은 통증, 식후 심해지는 통증,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정밀 초음파 또는 CT 검사가 권장된다.

한 종양내과 전문의는 “췌장암 환자 중 일부는 요통, 등통으로 처음 병원을 찾는다”며 “등 뒤쪽에서 안쪽으로 쑤시는 느낌,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 경우는 반드시 췌장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흉추 통증, 폐암의 전이일 수도

등 윗부분(어깨뼈 아래)에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통증은 폐나 늑막 주변의 문제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흉부 쪽 암이 뼈로 전이될 경우 척추(흉추) 통증으로 나타난다. 기침, 호흡 곤란, 어깨통증이 함께 있다면 폐 CT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절 없는 등뼈 통증, 골수종 가능성

척추뼈 주변 통증이 지속되면서 특별한 충격이 없었는데도 뼈가 부러졌다면, 다발성 골수종 같은 혈액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등 아래쪽, 허리 위쪽에서 묵직하고 둔한 통증이 밤에 더 심해진다면, 단순 디스크가 아닌 암성 통증을 의심해야 한다.

혈액검사에서 빈혈, 고칼슘혈증, 크레아티닌 수치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피지낭종인 줄 알았던 혹, 암성 종양일 수도

등 쪽 피부 아래에 만져지는 단단한 혹이 오랜 시간 그대로 있거나, 점점 커지며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방육종이나 전이성 종양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5cm 이상, 딱딱하고 경계가 불분명한 혹은 반드시 생검 및 영상 검사를 거쳐야 한다.

피부과에서 단순 제거를 하더라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성 질환일 수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그냥 담 걸렸겠지"는 가장 위험한 생각

등은 거울로도 보기 어려운 부위이고, 평소 잘 관찰하지 않기 때문에 암의 신호가 가장 늦게 발견되는 부위 중 하나다. 등 통증이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되고 오래 간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복부 장기(췌장, 위, 폐), 척추, 늑막 등과 연결된 통증이 등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체 내부 장기의 조기 신호로서의 역할이 크다.

등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음을 놓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작은 이상이라도 의심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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