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몽골 만달시 부시장 성폭행 혐의 구속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6. 5. 20:30
민속무용단 공연단장으로 제주 방문
통역 맡던 20대 몽골女 성폭행 혐의
통역 맡던 20대 몽골女 성폭행 혐의
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몽골의 한 부시장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몽골 북부 셀렝게도(道) 만달시(市)의 부시장 A씨가 준강간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만달시는 몽골 북부지역의 최대 도시로 꼽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새벽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통역을 맡던 20대 몽골인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당시 피해자는 방을 빠져나가 숙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쇠고랑을 찼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구속 영장 실질심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A씨는 도내 한 행사에 만달시 민속무용단의 공연단장 자격으로 방문했으며, 이 행사에서 공로상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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