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빵집' 빵집 사장 김희애·파티셰 차승원의 따끈따끈 베이커리 [종합]

2026. 5. 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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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
차승원, 전국민이 인정한 셰프에서 파티셰로 거듭나
어르신들 위해 완성된 달콤 디저트, 따뜻한 마음 담았다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봉주르 빵집'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기택(왼쪽부터),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주르빵집' 선한 마음을 가득 담은 빵들이 지방 외진 곳 소외 받는 어르신들을 위해 완성됐다. 차승원이 디저트를 직접 만들고 김희애와 김선호가 따스한 커피와 함께 내가는 '봉주르빵집'이 곧 문을 연다.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는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희애 차승원 김선호 이기택과 박근형 PD, 김란주 작가가 참석했다.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행복의 맛을 아는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베이킹 예능이다.

오직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동반인만 입장 가능한 국내 최초의 '예스 시니어존'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이 주 골자다. 셰프팀에는 생애 첫 프랑스 베이킹에 도전한 차승원과 의외의 허당미로 주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기택이 정교한 디저트의 향연을 예고했다. 홀팀에는 온화한 카리스마로 공간을 채우는 총괄 매니저 김희애와 어르신들의 최애 손주로 등극한 다정한 바리스타 김선호가 의기투합해 특급 서비스와 따뜻한 교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차승원(왼쪽)이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뉴스1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페인 하숙' 등을 통해 사람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온 박근형 PD와 '1박 2일' '무한도전' '스페인 하숙' 등 굵직한 히트작의 김란주 작가가 손을 맞잡았다. 김 작가는 "아버지가 올해 병투병 중이시다. 서울과 여수를 오가시는데 항상 용산역에서 아버지를 배웅해드렸다. 아버지가 어느 날 빵집의 케이크를 궁금해 하셨는데 처음 드신다고 했다. 너무 좋아하셨다. 매일 병원 구내 식당만 가보신 거다. 그리고 나중에 아버지와 함께 여러 가게를 다녔고 아버지가 결국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의 기억으로 우리는 살았다"라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다면 왜 고창일까. '1박2일' 200회 촬영지, '삼시세끼' 등 김 작가와 인연이 유독 깊다. 김 작가는 "슈퍼마켓 간판이 빛 바랜 상태로 굉장히 오래 있었다. 그래서 마을회관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을 드리고 싶었다. 또 고창이 특산물이 정말 많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았다"라고 짚었다.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봉주르 빵집'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란주 작가, 배우 이기택, 차승원, 김희애, 김선호, 박근형 PD. 연합뉴스

'봉주르빵집'의 사장을 맡은 김희애는 "우리나라 제과제빵은 세계 최고다. 예전과 달리 한국에서 정말 먹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젊은 층에게들만 디저트들이 오픈돼 있고 도시가 아니면 더욱 제약이 많다. 접근성이 부족한 분들에게 작지만 소소하게 디저트처럼 달콤하고 촉촉한 행복을 드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과 인연이 있었다는 차승원은 "프로그램의 기획이 아주 명확했다. 촬영을 끝내면서 작가와 PD가 얼마나 목표를 위해 길을 잘 만들어줬는지 생각하게 됐다"라면서 "처음에 제안이 왔을 땐 막연했다. 제과를 해야 하는 역할이다. 자칫 잘못 했다가 욕을 먹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애는 "솔직히 말하자면 사심이 있었다. 일하러 가서 케이크도 먹고 커피도 먹겠지 싶었다. 많이 먹었다. 행복했는데 끝나니 몸살이 왔다. 후유증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주역들에 따르면 차승원은 고창의 특산물인 딸기, 동백, 블루베리 등 원재료들을 이용해 블루베리 타르트, 동백 타르트, 금귤 개나리 타르트, 복분자 크로와상 등을 만든다. 김 작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차승원 선배님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정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었다.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차 선배가 계속 생각났다. 또 전국민이 다 아는 배우가 홀을 맡아주길 원해서 김희애 선배에게 섭외를 제안했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차승원이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봉주르 빵집'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현장에서 든든한 기둥이 된 두 셰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차승원은 "제가 워낙 정확하게 요리하는 것을 못 한다. 적당히 한다. 제과제빵은 공정이 굉장히 복잡하다. 처음엔 가능할까 싶었지만 점점 실마리가 풀렸다. 또 다른 작가가 굉장히 모진 성격이다. 타르트를 빼고 싶었는데 안 된다고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이기택은 "너무 힘들 수 있지만 선배님과 함께 지치지 않고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 역시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 김선호는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가 컸다. 저 역시 힐링을 받았다. 매번 여행하는 것처럼 행복하게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이기택은 "지방에 계신 어르신에게 행복을 드리는 이야기에 너무나 참여하고 싶었다. 선배님들과 또 언제 이런 걸 해볼 수 있을까. 하루하루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긴장감, 재미, 행복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선호가 6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봉주르 빵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르바이트생들이 등장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룹 세븐틴의 디노, 배우 옹성우와 이주빈 등이 바쁜 멤버들의 손발이 돼 주기 위해 등판한다. 연극 일정상 잠시 카페를 비우기도 했다는 김선호는 "제가 같이 모든 시간을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행스럽게도)게스트들이 오셔서 도와주셨다. 엄청 저보다 잘 하시더라. 항상 웃는 얼굴로 하시고, 커피도 잘 내리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김선호는 "디노는 한 번 더 왔는데 너무 잘해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김선호의 탈세 의혹 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어떤 소회로 임했는지 질문이 나왔다. 김선호는 지난 2024년 1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법인에서 정산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세 회피 의혹이 불거졌으나 소속사 판타지오는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며 김선호가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설립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선호는 "힐링을 드리고 받는 프로그램이기에 더 열심히 임했다.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그분들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매순간 최선으로 임했다. 행복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봉주르빵집'은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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