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우리금융 '3조 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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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김기호 기자, 먼저 신한금융 실적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신한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넘게 증가한 4조 6천42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건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금리차 확대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도 더해졌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로써 어제(7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KB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 4천억 원대로, 신한이 2천억 원 넘게 앞섭니다.
다만, 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신한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분기보다 80% 가까이 급감했는데요.
충당금과 희망퇴직비용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우리금융도 좋은 실적 성적표를 내놨죠?
[기자]
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 1천6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넘게 늘었습니다.
연간 순익 3조 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의 실적 발표는 내일(9일) 하나금융만 남겨놓은 상황인데요.
하나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는 3조 7천억 원가량으로, 우리금융을 약 5천억 원가량 웃도는 수준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의 전체 이익 규모는 16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급증한 이자이익이 실적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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