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공대지 개발 '속도'…올해 유도탄 조립해 내년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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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조립을 시작해 내년에 시험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핵·대량살상무기 표적에 대한 타격 능력 강화 방안으로 제시된 '극초음속 비행체 추진기술 및 형상 설계' 연구는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계획이다.
현재 진척 속도로 보면 올해 하반기에는 유도탄(미사일) 조립을 시작해 내년에는 시험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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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조립을 시작해 내년에 시험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올해 연두 업무보고에서 밝힌 '극초음속 비행체' 핵심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시속 6천120㎞)가 넘는 빠른 속도와 좌우 변칙 기동으로 적의 요격을 따돌릴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개발 추세에 있다.
24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핵·대량살상무기 표적에 대한 타격 능력 강화 방안으로 제시된 '극초음속 비행체 추진기술 및 형상 설계' 연구는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시험용 유도탄을 제작해 항공기 장착 가능성을 검증하고 투하시험을 시행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연구진은 상세설계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으며, 설계를 검증하기 위한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진척 속도로 보면 올해 하반기에는 유도탄(미사일) 조립을 시작해 내년에는 시험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하 5 속도로 비행하는 공대지 미사일이라면 서울 상공의 항공기에서 발사 후 채 2분이 안 돼 평양에 도달한다.
시험발사는 설계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전력화(양산)를 위해서는 후속 체계개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국방부는 2020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의지를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고, 공군은 2021년 말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개발을 신규 소요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공개한 '극초음속 무기: 배경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극초음속 무기 개발 선진국(미국, 러시아, 중국) 외에 한국과 북한, 일본, 호주, 프랑스, 독일 등 7개국이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 중이다.
그 가운데 북한은 2021년 9월에 극초음속 비행체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고, 작년 1월에는 다른 형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11일 발사 미사일은 최고속도 마하 10을 기록했다.
CRS는 2021년 9월의 화성-8형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로 최고속도 마하 3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작년 1월 비행체는 '기동식 재진입체(MARV 또는 MRV)'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에 가깝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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