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울리는 웨딩 영상업체 계약금만 챙겨 해외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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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유명 웨딩 영상업체 대표가 수백 명의 고객에게 촬영 계약금을 받고 해외로 도피해 경찰이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결혼식 영상 촬영 계약금만 챙기고 실제 영상은 찍지 않은 혐의(사기)로 웨딩 촬영 업체 대표 A(30대) 씨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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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유명 웨딩 영상업체 대표가 수백 명의 고객에게 촬영 계약금을 받고 해외로 도피해 경찰이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결혼식 영상 촬영 계약금만 챙기고 실제 영상은 찍지 않은 혐의(사기)로 웨딩 촬영 업체 대표 A(30대) 씨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까지 신혼부부 한 쌍당 40만~60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실제 영상 촬영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가 350여 쌍이고 피해 금액은 1억5000만 원에 달하지만, 전국적으로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7월 태국으로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활용한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사상구 주례동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A 씨의 해외 도피 이후 폐쇄돼 업체 직원들의 임금도 수개월째 밀린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전국 1위 결혼식 영상 스튜디오로 홍보하며 적극적인 호객 행위를 했다. 관공서 영상 촬영을 진행한 경험도 소개하며 신혼부부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으로 도주한 A 씨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여권 무효화 조처를 끝냈다”며 “전국적으로 피해가 끊이지 않아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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