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형 상용 전기차 라인업 'PV5' 중 오픈베드 모델의 적재함 내부가 최근 힐러티비 채널에 포착되면서 실용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됐다. 그동안 주행 중인 모습으로만 공개되었던 PV5의 정차 상태 모습이 포착되어 차량의 실제 활용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PV5 오픈베드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평평하게 설계된 적재함 바닥이다. 일반적인 픽업트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휠 하우스 돌출부가 없이 바닥 전체가 평평하게 마감되어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적재함 문의 경첩 부분이 바퀴보다 위쪽에 위치한 디자인에서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다.

평평한 바닥 구조는 물류 업계에서 중요시하는 파렛트 적재와 화물 고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규격화된 물류 상자나 장비를 운반할 때 공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도심 물류에 최적화된 설계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포착된 모습에 따르면 적재함의 깊이가 다소 얕게 설계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또한 적재함 문이 다소 두꺼운 디자인으로 실제 활용 가능한 적재 공간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아는 PV5 시리즈를 통해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으며, 실제 시장 출시 후 물류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