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與최고위원 출마 "이준석 때 어려움 반복돼선 안 돼"

정호영 2023. 1.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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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준석 지도부 시절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재당선을 노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8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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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韓 최종병기…당 갈등 중재·조정 역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준석 지도부 시절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재당선을 노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8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 시절이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서 국민 모두가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당원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최종병기'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보수의 최종병기',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김재원은 가장 앞장서 달려가고 최후까지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듬해 3월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중도 사퇴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임 지도부로서 다시 출마한 배경에 대해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지금 상황에서 잘할 수 있을지, 우리 당에 필요한지, 당원동지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전반적으로 고민했다"며 "제가 나서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당선 시 활동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준석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때 어려움이 우리 당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새 문제가 분출돼 오늘날까지 왔는지 많은 분들의 다른 생각이 있겠지만 그런 어려움이 또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위원으로 일할 때 지도부가 결정하는 과정이 상당히 민주적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많이 봤다. 당 화합을 위해 참은 게 많다"며 "지도부의 조기 퇴진까지 오는 불행한 일이 있었는데 최고위원을 다시 맡으면 그런 일이 없도록 제가 나서서 당의 의사결정과 운영이 철저하게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친윤계의 충돌 등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갈등 상황이 분출됐지만 전당대회라는 큰 용광로에 갈등을 녹여내고 갈등 자체를 해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미 최고위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당 갈등을 중재·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나서지 않아도 전당대회를 통해 그런 갈등이 말끔히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친했던 분인데 안타깝다"며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좋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나라에 헌신하는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예약은 친윤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이 도왔다. 유 의원은 친윤계가 주도하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 '국민공감' 간사를 맡고 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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