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조 신화' 뒤엔 감자 스낵 있었다… 초코파이보다 683억 원 더 벌어
오리온 중국 법인의 2023년 매출은 1조2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수치다. 본사인 한국의 1조909억 원, 베트남 5145억 원, 러시아 2305억 원과 비교해도 가장 크다.
1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오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감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25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오리온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초코파이도 1905억 원에 이르며 뒤를 이었다. 두 제품 모두 1000억 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매출 차이는 약 683억 원이었다.
2006년부터 조용히 쌓아온 존재감
'오!감자'의 중국 진출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분위기가 바뀐 건 2014년. 그해 매출 1880억 원으로 오리온 중국 제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엔 누적 매출이 2125억 원까지 쌓였다.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단일 국가 매출 2000억 브랜드'가 탄생했다.
중국 현지에서 ‘야투도우(呀!土豆)’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이 제품은, 감자칩이라는 단순한 포맷에 맞지 않게 변화를 거듭했다. 토마토, 스테이크, 치킨 등 국내엔 없는 맛을 개발하며 시장을 넓혀갔다. 입맛을 잡겠다는 전략이 통했다.
감자 스낵만 따로 공장 만든 이유
오리온은 2023년 7월, 중국 심양공장에 감자 플레이크 생산 라인을 새로 만들었다. 여기에만 200억 원이 투입됐다. 오!감자, 예감 등 감자 스낵 원료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려는 목적이다. 감자 스낵은 오리온 중국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오리온은 단순한 수출회사가 아니다.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모두 현지에서 이뤄진다. 중국 법인에 소속된 직원은 약 5400명. 이 가운데 한국인은 단 18명뿐이다. 공장 노동자, 제품 생산 책임자, 마케팅 총책임자 모두 중국인이다. 현지화가 말뿐이 아니었던 셈이다.
배당금까지 챙겼다…한국 식품업계 최초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9.2%. 한국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경쟁사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실적에 힘입어 오리온은 1335억 원의 배당금을 중국 법인에서 받아냈다. 한국 식품업계 최초다. 앞으로도 매년 배당을 받기로 했다.
눈에 띄지 않았던 스낵 하나가 오리온 전체 매출을 이끌고, 배당까지 챙겨주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초코파이 뒤에 숨어 있던 '오!감자'가 조용히 중심으로 올라섰다. 감자칩이 이룬 반전이다.
오감자 치즈후라이 만들기 (조리 시간 약 1분 30초)
■ 요리 재료
- 오감자 1봉, 체다치즈 1장, 모짜렐라 치즈 약간, 파슬리 약간(선택)
■ 조리 도구
- 전자레인지용 접시, 전자레인지
■ 만드는 법
1. 오감자 담기
-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오감자를 먹기 좋게 펼쳐 담는다.
2. 치즈 올리기
- 체다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오감자 위에 골고루 뿌린다.
3.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간 조리한다.
- 치즈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돌린다.
4. 파슬리 뿌리기 (선택)
- 완성된 치즈후라이 위에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한다.
5. 오늘의 레시피 팁
- 치즈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 갓 조리했을 때 가장 맛있다.
- 바질가루 등 다른 허브로 대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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