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패션·뷰티 '세트 상품' 불티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3. 11. 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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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옷을 사거나 화장품 쇼핑을 할 때 '세트(set)' '투웨이(2way)' '멀티(multi)' 키워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 가지 아이템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부합할 뿐만 아니라 코디 고민까지 덜 수 있다는 것이 세트 상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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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한달 거래액 분석
'니트 + 머플러' 판매 29배↑
가성비 뛰어나 소비자에 인기
립으로도, 블러셔로도 쓸 수 있는 멀티 상품.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옷을 사거나 화장품 쇼핑을 할 때 '세트(set)' '투웨이(2way)' '멀티(multi)' 키워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를 사더라도 두 개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실용적이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21일 매일경제가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의뢰해 최근 한 달간(10월 17일~11월 16일)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세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니트와 머플러가 함께 구성된 '니트 머플러 세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배 증가했다.

겨울철 방한 아이템인 바라클라바와 니트가 합쳐진 '바라클라바 니트'와 '카디건 세트' 거래액도 각각 403%, 194% 증가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 가지 아이템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부합할 뿐만 아니라 코디 고민까지 덜 수 있다는 것이 세트 상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투웨이'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투웨이 상품은 지퍼, 스트링 등을 조절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투웨이 집업'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195%) 늘었으며 '투웨이 패딩'도 거래액이 44% 증가했다. 이외에 옷 안쪽과 바깥쪽 면 구분 없이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리버서블' 아이템 거래액도 약 8배(779%)나 늘었다.

화장품 부문에서도 하나를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멀티'(39%) 아이템 거래액이 증가했다. 립으로도, 블러셔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이 특히 인기다. 또 이전에 비해 '1+1' 상품에 대한 수요가 40% 높아졌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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