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호 영업사원" 이재용, 중국 가더니 BYD 핵심부품 '대규모 공급' 전망 분석

"삼성 1호 영업사원" 이재용, 중국 가더니 BYD 핵심부품 '대규모 공급'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삼성전기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대규모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기는 조만간 전기차 업체 중국 BYD(비야디)에 MLCC 납품을 위한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전하면서 생산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서 일정한 양만큼 안정적으로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만 꺼내 공급하는 방식으로 반도체가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MLCC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PC, IT 기기, 가전제품, 5G,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사진=MBC뉴스

특히 자율주행 등의 발전으로 인해 자동차에는 MLCC가 최소 3000개에서 1만개 탑재된다. MLCC는 자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동시에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기능을 작동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부품이다.

무엇보다 전장 부품이 대거 탑재되는 전기차의 경우 MLCC가 최소 1만2000개에서 1만8000개까지 쓰이고 있다.

MLCC는 현재 한국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TDK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따라서 삼성전기가 이번 BYD 복수 공급업체로 참여하더라도 대규모 납품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를 누르고 당당히 1위에 올라선 BYD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전기차 550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2030년에는 2조원 매출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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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장용 MLCC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는 필수 전장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024년 전장용 MLCC에 대한 삼성전기 매출은 9700억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라며 "2025년에는 1조2000억원, 2026년 1조5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으로 보인다. 2030년에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이번 BYD MLCC 공급 성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BYD 본사를 방문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BYD 본사를 방문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BYD 본사를 찾은 이 회장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그야말로 ‘전장 외교’를 펼쳤다. 당시 이재용 회장의 상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완촨푸 비야디 회장을 만나 전장 관련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최근 자사는 전장용 MLCC를 통한 사업구조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삼성전기는 차량 부품사로 이미 체질 개선을 마쳤고 연 50개 이상의 전장 관련 추가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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