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의생명 업체수 181개…5년 전보다 95개 증가
김해시 의생명 관련 업체수가 7월 현재 181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5년 전보다 95개 증가했다.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올해 의생명 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실용화 기반구축사업' 등 총 168억 원 규모 13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인프라 구축를 포함해 168억 원 예산 가운데 기업지원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60개 기업·71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원 기업은 경남 7개사(12%), 김해 39개사(65%), 김해 외 14개사(23%) 등 총 60개 사다. 기업당 평균 지원 금액은 약 2500만 원이며 창업(3개)·입주기업(29개)이 전체의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 품목은 전자약 5개, 비대면 9개, 재활 4개, 의료용품 17개, 디지털헬스케어 16개, 기타 9개다.
지원 분야는 제품화 지원 55건(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OEM·ODM), 시험·인증 41건(임상시험, 시험분석, 성능평가), 마케팅·홍보 11건(전시회, 수출 지원, 수출상담회), 컨설팅 4건(기술 지도, 컨설팅) 등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를 중점 지원했다.
또 지난해 주요 성과·현황을 보면 26억 원 규모 기업사업비를 들여 총 71개 기업에 107건 프로그램을 직접 지원했다. 기업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업을 지원받은 수혜기업은 190명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매출액·고용을 분석한 결과 지원연도 기준 매출액은 46.3% 증가한 1213억 1400만 원, 고용은 60.1% 증가한 357명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치 실적도 눈에 띈다. ㈜우리웍스(IoT 시스템, 스마트팩토리구축), 코넥스파워㈜(자동제어기기), ㈜유주케어(의료용품 도소매), 넬솔루션(메디컬, 위생용 부직포 소재), ㈜로보스(도축자동화 로봇), ㈜메인(임상시험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 ㈜약선바이오(의·약학 건강기능 제품), ㈜제노랩(전자부품),㈜한국이노베이션(플라스틱 사출, 자동차 부품), 한케어(반려동물, 노약자케어 제품) 총 10개 관외 기업을 김해시로 유치했다.
이는 김해시가 의생명산업을 수행하기에 최적 장소라는 것과 의생명 산업이 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라고 진흥원은 판단했다.
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5억 원 규모로 전자약·디지털치료기기, 의료기기 전환기업·창업기업 의료기기 양산을 지원·산업화 하고자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육성 사업' 수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종욱 원장은 "앞으로 의료기기 전문제조 파운드리 신사업과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해 전통 제조기업 고부가 유도, 창업 기업 제조 편의·수출 확대를 지원해 김해시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을 고도화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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