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폭스TV가 중계했는데도 시청자 48만명…PGA투어보다 훨씬 저조

김석 기자 2025. 4.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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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가 주요 방송사 중 하나인 폭스TV에서 중계했는데도 시청자 수가 40만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LIV 골프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일(한국시간) LIV 골프 마이애미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야후스포츠는 지난 7일(한국시간) 끝난 LIV골프 마이애미 최종 라운드의 시청자수가 48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9일 보도했다. 폭스TV에서 중계된 이번 대회는 LIV 골프가 주요 방송에 데뷔하는 대회여서 관심을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LIV의 거물급 선수들인 세르히오 가르시아,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 등이 출전했다. 그러나 투어의 거물급 선수들이 마스터스를 앞두고 출전하지 않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의 시청자수 174만6000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여서 이같은 시청률은 더욱 실망스러운 숫자다.

야후스포츠는 “만약 이번 주말이 LIV 골프의 성패를 가르는 주말이었다면 LIV 골프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얼마 전 LIV 골프의 재정 후원자인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PGA 투어에 15억달러 투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LIV 골프의 존속과 PIF 총재 야시르 알루마이얀이 투어 정책위원회에 참여한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PGA 투어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야후스포츠는 “지금까지 LIV 골프의 전략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LIV 골프가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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