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오는 중국·투자 늘리는 미국…‘반도체 강국’ 지키려면?
[앵커]
이런 반도체 호황기 속에 중국과 미국의 추격도 거셉니다.
우리 메모리, 나아가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지키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짚어봤습니다.
이재희 기잡니다.
[리포트]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입니다.
이번 초호황이 1~2년 뒤 다시 꺾일 수 있단 우려와, AI로 인해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구조적 성장이 이어질 거란 관측이 엇갈립니다.
[김용석/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 : "AI라고 하는 게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가긴 갈 텐데 그다음에 이제 수요가 충족이 되니까 떨어질 거예요."]
[황철성/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 "그전처럼 메모리가 CPU나 GPU의 보조인 그런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
더 큰 변수는 시장이 커지면서 생기는 경쟁 구도 변화입니다.
특히 중국이 국가 보조금과 거대한 AI 생태계를 앞세워 범용 D램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습니다.
창신메모리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이 현재 5% 안팎에서 3년 뒤 15%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권석준/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 "5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과 중국 사이에 D램 기술 격차는 적어도 한 3세대에서 4세대 정도 차이 난다고 봤거든요. 최근에는 1·2세대 정도로 줄어들었고요. 늦어도 2030년대 후반 사이에는 아마 따라잡히게…"]
메모리 최대 소비국 미국은 이제 생산 주도권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최대 천억 달러가 투입되는 초대형 메모리 메가팹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존 뉴퍼/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 : "앞으로 세계 경제는 AI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갈 겁니다. 미국에는 데이터센터가 많습니다. 제가 메모리 회사라면 고객 가까이에 있고 싶을 겁니다."]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특히 메모리칩 시장에서 나아가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까지, 적극적인 주도권 쟁탈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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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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