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일론 머스크는 그냥 돈 많은 아저씨” 발언…해명 들어보니

김예지 선수 [사진출처=싱글즈, 중계영상 캡처]

사격 국가대표 선수 김예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감사하다며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매거진 ‘싱글즈’는 19일 김예지 선수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는 그냥 돈 많은 아저씨’라는 발언이 화제가 됐다는 편집장의 질문에 김 선수는 “(일론 머스크가) 대단한 분이란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며 “유명하게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돈 많은 아저씨 발언은 진짜 돈이 많으니까, 칭찬이었다”며 “사랑해요”라고 손하트와 함께 메시지를 전했다.

패션, 뷰티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매력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 매력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제 목표는 항상 계단식”이라며 ”목표를 멀리 두지 않고, 가까운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식으로 목표를 잡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 월드컵 파이널, 세계선수권, 아시안 게임을 거쳐 LA올림픽까지 준비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집중 루틴을 묻자 “그저 현재에 충실할 뿐”이라며 사격을 할 때처럼 쿨하게 답변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공기 권총 은메달리스트인 김 선수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 200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보면 김 선수는 경기 내내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하고 사격을 진행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지만 덤덤한 모습이었다.

영상을 접한 해외 팬들은 “(김예지는) 영화 속 캐릭터 같다”며 칭찬했다. 머스크도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