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2분기 역성장' 한국경제, 3분기 얼마나 반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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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10월 21∼25일)에는 우리나라 3분기 경제 성적표가 드러나고, 재정·통화정책 수장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IMF·WBG 연차 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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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국정감사…8월 출생아 수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10월 21∼25일)에는 우리나라 3분기 경제 성적표가 드러나고, 재정·통화정책 수장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와 8월 출생아 수 추이도 관심사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의 경우 GDP 성장률이 1분기보다 0.2% 뒷걸음쳤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1분기 '깜짝 성장'(1.3%)으로 비교 기준의 수준 자체가 높아진 데다, 수입이 크게 늘면서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순수출(수출-수입)마저 성장률을 깎아내렸기 때문이다. 내수 부진으로 민간 소비도 1분기보다 0.2% 줄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 1.2%, 1.7% 축소됐다.
앞서 8월 한은이 공개한 분기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은 0.5%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앞으로 국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 전망(성장률 올해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만큼, 0.5%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IMF·WBG 연차 총회가 열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연차총회 기간 IMF의 세계경제전망(WEO)도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대 중반대의 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포인트(p)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통계청은 23일 '8월 인구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혼인 증가와 맞물려 출생아 수가 바닥을 치고 다소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지난 7월 태어난 아기는 2만60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516명(7.9%) 늘면서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를 받는다.
10일 금융위, 17일 금감원에 이은 종합국정감사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의 월권 논란, 금감원과 금융위긴 불협화음, 가계대출 증가세, 우리금융 등과 같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방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5일에는 개정된 보험업법에 따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된다.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 7천725개 병원급 요양기관이 대상이다. 의료기관들의 참여율이 전체의 3.7%, 청구 건수 기준으로도 36.7%에 그칠 정도로 저조해 반쪽 출범이 우려됐지만, 보험업계와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의 협상이 물살을 타면서 연내 참여율은 6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전망이다.
shk999@yna.co.kr, yulsid@yna.co.kr,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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