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열로 리코타치즈 만들기 가능할까?

얼마전 저희는 리코타 치즈를 만드는 요리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본 후 엔진오일 대신 우유를 넣고 주행만 가능하다면 엔진 열을 이용해 리코타치즈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자동차 실험자로써 자동차를 이용해 이탈리안 푸드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플러싱(세척)작업

먼저 실험 진행전 엔진 안의 오일을 최대한 빼내기 위해 2번의 엔진 플러싱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리코타치즈 만들기

본격적으로 리코타치즈를 만들기 위해 재료들을 준비해 보았는데요 우유, 생크림, 레몬 소금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엔진오일 주입구를 통해 우유를 먼저 넣어준 후 그다음 생크림 1.2리터를 넣어주도록 하겠습니다.

그 후 레몬즙과 소금도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레몬즙을 짤 때 엔진에 레몬씨가 같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넣어주겠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들을 다 넣은 후 차량의 시동이 정상적으로 걸리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안에는 오일 대신 우유, 생크림, 레몬즙, 소금이 들어가 있는데 차량은 별 이상 없이 시동이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차량의 시동이 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꺼지기 전까지 주행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주행을 해서 엔진의 온도를 최대한 올린 다음에 안에 있는 치즈 재료를 빼서 거른 후 굳힌 다음에 진짜 치즈가 만들어지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행을 하면 할수록 처음과는 다르게 출력이 점점 떨어지는걸 느꼈으며 부조또한 조금씩 생기고 있었습니다. 결국 시동이 꺼졌는데 겨우 다시 걸어 리프트에 올렸습니다

리프트에 올려서 엔진오일 코크를 뺀 후 치즈가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뽑아보겠습니다. 온도가 많이 높은지 김이 엄청 올라오고 있습니다.

엔진 헤드 커버를 열어서 치즈 건더기가 정말 생겼는지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흡사 달고나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더기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커버에 붙은것들도 같이 옮겨 담은 후 식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면포에 옮겨담아 건더기가 정말 생겼는지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아쉽게도 해당 방법으로는 치즈 한 알도 만들어내질 못했습니다. 엔진의 경우 엔진 속 부품들에 의해 우유가 휘져어져 응고가 되지 않아 실패를 한 것 같으니 리코타 치즈를 만드실 때는 절대 젓지 않으시길 바라며 이번 실험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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