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했다" 50대 여성, 유서 남기고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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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유서로 남기고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과 유족들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숨지기 이틀 전 옛 남자친구인 B의 친구 C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유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B가 술을 마시자면서 C와 함께 A씨가 혼자 사는 집으로 찾아왔다. 당시 A씨는 술자리를 거부했지만, B가 막걸리를 사 들고 온 정황이 둘의 통화내용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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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전북 고창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유서로 남기고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과 유족들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숨지기 이틀 전 옛 남자친구인 B의 친구 C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유족들은 B와 C가 의도적으로 벌인 짓이라고 보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B가 술을 마시자면서 C와 함께 A씨가 혼자 사는 집으로 찾아왔다. 당시 A씨는 술자리를 거부했지만, B가 막걸리를 사 들고 온 정황이 둘의 통화내용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술자리가 시작되고 얼마 후 B는 "시장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가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수치심을 호소했고, 이틀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엄마한테 가겠다. 내 아이들 잘 부탁한다. 반려견도 잘 키워달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피해 여성이 남성들의 방문을 거절했고, 사건 발생 후 피해를 호소했다”며 “이른 오전 2시간여 만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의도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으며, C에게 출석 요청을 한 상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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