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딥페이크 성범죄’ 19명 기소…‘자경단’ 조직원도 포함
이준희 기자 2025. 5. 22. 17:10

검찰이 딥페이크로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이들을 무더기 기소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오미경)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아동·청소년인 걸그룹 멤버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수천회 이상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10대에서 30대로, 거주지와 직업 등은 제각각이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피해자 260여명을 상대로 성착취를 벌이다 적발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조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경단’은 조직에서 ‘목사’라고 불린 주범 김녹완(33)을 중심으로 성착취물 제작·유포 및 피해자 협박·강요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2024년 9월 경기북부경찰청과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위한 검·경 수사실무협의회’를 열고 증거 수집과 피의자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경찰 송치 후 증거자료를 분석 후 직접 수사해 추가 딥페이크 범행을 밝혀내고 허위영상물 판매 사범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을 추적해 취득한 범죄수익을 특정했다”며 “총 28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 및 허위영상물 삭제·차단 지원 등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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