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배추 직수입해 탄력적 방출”…정부, 농축산물 물가 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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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공행진 하는 배추 가격을 잡고자 신선배추를 직수입한다.
김 차관은 "최근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배추 가격 오름세를 막고자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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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출하장려금 지원으로 조기 출하 유도
대형마트 할인 지원…배추 40% 할인 효과
정부가 고공행진 하는 배추 가격을 잡고자 신선배추를 직수입한다.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한 할인 지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주요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9월 1~25일 평균 사과(홍로), 배(신고), 포도(캠벨) 가격은 지난해 9월 평균 가격과 견줘 각각 16.8%·0.3%·6.6% 낮다. 반면 배추·무·시금치 등 각각 전년 9월 대비 37.3%·57.5%·65.6% 높다. 김장채소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기재부는 배추 가격 오름세를 막고자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할 수 있도록 할인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배추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10월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데 이어, aT를 통해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식자재업체·도매시장 등 대형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의에선 출하 시기에 맞춰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하고 이를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특히 김장철 수급 안정을 위해 10월 중하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가을배추(김장배추) 작황 점검, 영양제·약제 할인공급 등 생육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면서 배추 작황별 수급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기재부는 “채소류 가격 상승 배경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의 영향이 있는 만큼,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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