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km 주행거리 실화?” 근데 오디오는 좀...고급차 아니면 만족할 국산 전기차

EV4의 실제 주행 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EV4 롱레인지의 공식 주행 거리는 533km인데, 약 1000km를 주행하며 완충 기준 2번 정도 충전했고, 실제 주행 거리는 쉽게 600km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533km 주행 거리인 차량이 실제 600km를 여유롭게 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으며, 단지 100km 차이 같지만 충전을 한 번 더 하느냐, 배터리 스트레스를 받느냐의 차이로 이어지기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EV4의 주행 가능 거리 최소 및 최대 표시가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비가 잘 나온다고 해서 최고 속도로 달리거나 제로백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니므로, 600km 정도의 실주행 거리라면 국내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충분히 남을 거리라 여유로운 충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장 가서 호텔 충전소를 먼저 찾을 염려가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이페달 기능은 3.0으로 개선되었으며, 전기차에서 전비를 높이는 데 회생 제동이 큰 역할을 하지만 처음 전기차를 타는 분들에게 어지러움이나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초기 E-GMP 차량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이후 개선되어 회생 제동의 부드러움과 멀미 감소 요소들이 꾸준히 개선되었다고 말씀드립니다. 멀미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회생 제동 기능을 스톱 또는 0으로 놓고 주행해 보시고, 부담이 없다면 1단계, 2단계, 3단계로 조절하며 자신에게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1단계는 이질감이 거의 없지만, 2단계부터는 이질감이 있다고 합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엑셀을 뗄 때 회생 제동이 발생하므로, 엑셀을 확 떼면 회생 제동이 급격하게 발생하여 브레이크 역할을 하며 동승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싶습니다. 부드러운 운전을 위해 엑셀 조작을 부드럽게 하실 것을 조언해 드립니다.

멀미는 전륜, 후륜, 사륜 등 모터 기반 구동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고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합니다. 멀미가 가장 적은 차는 모터가 두 개인 사륜 구동 차량보다는 모터가 하나인 차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륜과 후륜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전륜 모터 차량이 멀미가 덜 나는 것 같다고 덧붙이고 싶네요. 모든 차량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며, 구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멀미가 걱정되신다면 미리 파악하고 시승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정숙성은 전기차 만족도를 높이는 기능 중 하나이며, EV4의 정숙성은 100km까지는 고급차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면, 측면, 후면 유리에서 유입되는 소음 스트레스가 80에서 100km 도달까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면 오디오 볼륨을 평소보다 낮추고 여유롭게 음악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V4는 100km 미만에서 부드러운 주행감, 적당한 승차감, 잘 차단되는 소음으로 EV6가 부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제조사는 등급을 확실히 나눠 놓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속도나 고급감을 따지는 분에게는 EV4와 EV6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EV4에는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제공됩니다. 현대차그룹이 오디오 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감동할 때가 많지만, EV4의 오디오 재생 능력은 딱 평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합니다. 다른 차량들이 너무 괜찮았기 때문에, 최근 아이오닉 9 오디오도 괜찮았다고 언급할 수 있는데요.

소형급 전기차이고 상위 차량과 거의 동일한 모니터 및 편의 사양을 갖춘 점을 고려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디오 같은 편의 사양에서는 제법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EV4의 오디오 음질은 준중형급 차량 정도이며, 크게 부족함은 없지만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는 제조사가 상위 차량을 타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비유할 수 있겠네요.

패밀리카 용도로 사용한다면 제동력도 꼼꼼히 챙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합니다. EV4의 제동력은 부드러운 세팅처럼 부드럽게 작동된다고 합니다. 운전자 2명 탑승 시와 건장한 성인 남성 4명이 탑승했을 때 시승해 본 결과, 브레이크 답력이 좀 더 개선되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브레이크였습니다. 이는 개인 성향 차이가 크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 특히 제동력에서는 오버 스펙을 권장하며, 한 명이 타든 여러 사람이 타든 일정한 답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동력 부분에서도 세그먼트별 차이를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승해 보고 제동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이 부분은 중요하므로 사비를 들여 강화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합니다. 다른 부분의 완성도가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핸들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현대기아차도 핸들링을 대폭 개선하고 있으며, 기존 C-MDPS와 R-MDPS 방식에서 더 나아가 R 타입 방식도 벨트 구동 방식 등으로 차이를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인 EV3는 C 타입 MDPS로 예상되며, EV4는 조향 시 중앙을 쫀득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중앙을 잘 유지해 주는 것이 안정감을 높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핸들 타각을 조절하는 보타를 자주 하게 된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주행 성능 언급 시의 운전자 성향처럼, 펀 드라이빙은 EV3, 여유롭고 부드러움은 EV4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스티어링 휠 감각도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민첩한 조향 감각을 원한다면 사실 좀 더 좋은 차량을 타야 하며, 그런 관점에서는 EV4의 핸들링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급의 차량에서 핸들링에 큰 불만이 없던 분에게는 EV4 핸들링이 크게 불만 없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이는 차급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며, 전기차로 바뀌면서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조용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세부적인 차이점을 알리고자 설명드렸습니다. 실내 공간은 EV3와 EV4를 꼼꼼하게 비교하는 별도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EV3가 SUV, EV4가 세단이라는 점과 물리적으로 EV4가 더 큰 차량인데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V4의 실내 공간은 부족함이 없으며 소형차처럼 답답한 느낌이 없습니다. 무릎 공간 등 실내 공간 차이가 제법 있으며, 두 차량을 동일 조건에서 줄자로 측정하여 세부적인 차이를 별도 콘텐츠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이제 전기차가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으며, EV3, EV4, 그리고 연말 출시 예정인 EV5와 같은 차량들은 대중차 성격을 가지면서도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더 부드럽고 변속기가 없어지면서 고급차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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