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영원히 후회할 것”... 후티는 ‘홍해 봉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며 ‘2∼3주간 강한 타격’을 예고하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영원한 후회와 항복’이 있을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전능하신 알라에 대한 믿음으로, 이 전쟁은 당신들이 굴욕과 불명예, 마지막 후회를 느끼며 항복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받은 상상 이상의 타격보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고 했다.
졸파가리는 “이란의 군사력에 대한 적들(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가 불완전하다”며 “적들은 우리의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역량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략 미사일 생산 기지와 장거리 공격용 정밀 드론, 첨단 방공 시스템 및 전자전 장비 등이 파괴되었다고 믿는다면, 이는 스스로를 가둔 수렁에 더 깊이 빠지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이란의 핵심 전략 군수 물자 생산은 적들이 결코 알 수도 없고 도달할 수도 없는 은밀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미사일과 드론 숫자를 파악하려는 헛된 수고를 멈추라”고 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 모함메드 만수르 공보부 부장관은 같은 날 중동 전문 매체 알모니터(Al-Monito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종교적, 도덕적, 인도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홍해 봉쇄를 경고했다.
만수르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는 예멘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며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침략이 더욱 격렬해지거나, 특정 걸프 국가가 미국 또는 시온주의 세력(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작전에 직접 개입하면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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