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상남자 자동차" 바퀴 여섯 개 달린 지바겐, 렉스턴 스포츠 따라했나?
브라부스의 XPL900 어드벤처가 화제다. XPL900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63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기존 4륜에서 6륜으로 바퀴가 늘어났고 출력 또한 V8 엔진을 기반으로 900마력이라는 수치를 기록한다.
럭셔리 튜닝 기업 브라부스의
XLP 900 어드벤처
벤츠 지바겐은 남녀노소 불문 선망의 대상이 되는 자동차다. 실제로 여러 연예인들이 직접 소유한 자동차로도 유명하다.
이 지바겐이 KGM 렉스턴 스포츠처럼 적재함이 달려있다면 어떨까. 상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적재함까지 생긴 지바겐의 바퀴가 6개라면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사실 상상이 아니다. 해외 럭셔리 튜닝 기업 브라부스가 실제로 만들어 판매 중에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브라부스 XLP 900 어드벤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초 냄새 가득한 지바겐,
디자인에 넋 나간다
XLP900 어드벤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63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승차는 2열까지만 가능하지만 대신 3열을 없애고 적재함을 만들었다.
적재함이 단순히 3열이 없어진 공간 만큼 자리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6개의 바퀴 중 4개를 품을 정도로 넓고 긴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어드벤처라는 서브 네임에 걸맞는 외형을 갖췄다. 적재함이 생겼다는 이유로 트럭이라는 단어가 붙으려 하지만 거리가 먼 모습이다.
대신 전면부에 위치한 윈치와 상단부의 오프로드 조명이 탐험가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XLP 900을 만든 브라부스 또한 고급과 우아함의 이미지 속에서 강인한 차체와 6개의 바퀴로 오프로드를 달리는 차량이라는 컨셉을 강조했다.
XLP900의 휠하우스도 와이드 바디킷으로 변경되며 더 큰 덩치로 바뀌었다. 덕분에 기존 지바겐 보다 더욱 마초 냄새를 풀풀 풍기는 자동차가 됐다.
외모와 어울리는 출력
XLP900은 공차중량만 3.6톤이 넘는다. 무지막지한 덩치 때문에 체급도 상당한 것. 그렇다고 속도까지 답답해졌을까.
정답은 X다. 4톤에 가까운 무게가 단 5.2초의 제로백을 기록한다. 트윈터보가 달린 4.5리터 V8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900마력을 내뿜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고속도는 안전을 위해 전자적으로 제한이 걸려있다. 그마저도 210km/h로, 만약 목줄을 풀어버린다면 어떤 성능을 낼지 두려운 수준이다.
Copyright © 닷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