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후 소비 부진 완화됐으나 코로나 이전에는 못 미쳐… 부동산·수출은 불확실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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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속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전개 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 부진은 완화됐으나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경제 동향에 대해 "소비, 투자 등 내수는 각각 서비스 소비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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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속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전개 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 부진은 완화됐으나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수출은 리오프닝 이후 공급망 제약이 일부 완화되면서 지난해 11∼12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 여파로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데다 섬유·의복, 가구 등의 소비재 수출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2월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율은 6.8%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경제 동향에 대해 “소비, 투자 등 내수는 각각 서비스 소비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5.5% 내외)보다 낮은 5% 내외로 설정한 데 대해선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정부부채 관련 우려 등을 반영한 보수적인 목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확대와 산업고도화, 금융·경제 리스크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면적인 부양보다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만큼, 민간소비가 중국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부동산경기 및 수출 부진이 올해 하반기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회복 시점 및 정도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인프라·제조업 투자와 관련해선 당분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당국이 민간 회복세를 지켜보며 투자 증가세를 조절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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