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1 금쪽이, 울며 등원 거부→마비 증상 "입이 굳는 마비 증세" (금쪽)

금쪽이 母가 등원을 거부하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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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마비 증상 때문에 울면 안 되는 예비 초1 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母는 예비 초1 금쪽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고 했고, 1시간 거리에 거주하는 할머니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금쪽이 母는 "금쪽이가 7세반 올라가고 한 달쯤 잘 다녔는데 갑자기 가기 싫다고 울었다. 우는 모습이 보통 떼쓰는 모습이 아니었다"고 하며 "새벽부터 일어나 운 날은 입이 굳는 마비 증세까지 보였다"고 밝혔다. 유치원 앞까지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유치원 앞까진 갔지만 수업 참여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놀이방에서 놀자는 선생님의 제안도 친구의 놀이 제안도 거절했다.

놀이 시간이 끝나고 교실에도 엄마와 함께 들어가는 금쪽이. 그리고 엄마가 일하러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금쪽이의 할머니가 교실 밖에서 금쪽이를 지켜봤다. 할머니가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자 "할머니 어디 갔어요? 할머니랑 있고 싶어요"라고 불안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큰일은 큰일이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학교생활도 힘들 수 있다. 그냥 보면 분리 불안인가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친숙한 양육자와 있을 땐 괜찮다가 조금만 떨어져도 대성통곡을 한다. 하지만 놀이터에 가서 잘 논다는 것을 들으면 분리 불안으로 볼 수만은 없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혹시 짐작 가는 게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유치원 동생을 한 대 때렸나 봐요. 그래서 혼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당연히 지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도 서먹해진 건 이해가 안 된다. 제가 표준어는 아니지만 편하게 표현을 하자면 쪽팔려진 거다. 아이들도 동생들도 선생님들도 목격하지 않았을까, 자기가 정말 쪽팔려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 그 정도를 다른 친구들은 3 정도 느낀다면 금쪽이는 50 정도 느끼는 거다. 기분 나쁜 감정이 남아있더라도 상처받지 않게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 정서를 다루는 힘이 생겨야 하는데 금쪽이는 그게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