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강제로 즉위한 순종 황제는 바보였을까?

순종은 성격 자체가
말수가 적고 소심하고
강단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성격이었다죠.

선천적 성격도 성격이거니와 자라면서
조선의 운명이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휘둘리고
왕실에서도 끊임없이 어지러운 일들만
발생하는 상황에서
겁많고 소극적인 성격이
더 공고해진 듯합니다.

특히나 어머니가 살해당한 을미사변 땐
그 난리현장에 있었고
일본 낭인들이 세자였던
순종의 머리채를 잡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깡패놈들이 한 나라의
왕세자의 머리채를 잡은 겁니다.

어머니의 죽음도 죽음이지만
저렇게 허무하게 한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 중 한 사람이
깡패들의 칼에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고종과 순종 부자는
어마어마한 죽음의 공포를
느꼈을 겁니다.

이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하면서
순종도 세자에서 황태자로 격상되었죠.
순종이 아직 황태자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고종 황제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통역사 김홍륙이
고종 황제를 독살하기 위해
왕실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에
다량의 아편을 넣었는데

평소 커피광이었던 고종은
바로 커피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마시지 않았으나

황태자였던 순종은 마셔버렸고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이후 혈변을 많이 누고 이가 다 빠져
평생 틀니를 끼고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련의 일 때문에
순종은 공식석상에도 나오길 꺼려하고
극도의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다보니

당대에는
순종황제가 바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907년 친일파들과 일본에 의해
강제로 황제로 즉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