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 생활을 이어가던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의 집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목소리를 알아들은 주인은 문을 열었고, 눈 앞에 선 고양이를 보고 멈춰 섰습니다.

고양이의 몸은 앙상했습니다. 털빛은 칙칙했고, 기운이 없었습니다.
주인은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진단 결과는 영양실조, 탈수, 구강 감염이었습니다.

고양이와의 재회 장면은 촬영되어 SNS에 공유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을 집에서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이용자는 “기억하고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치료와 간호를 받았지만 고양이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고양이는 병원 진료대 위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고양이는 주인 옆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았습니다. 주인은 고개를 기대어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