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우승확정! 독일 빌트 “바이에른 뮌헨 떠나 튀르키예 안 간다”…KIM 이적설 차단, 박지성 이어 역대 2호 ‘韓 축구 대기록 작성’ 

박대성 기자 2026. 4. 2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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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제패에 일조했다. 박지성에 이어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유럽 5대 빅리그에서 통산 3회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5승 4무 1패(승점 79)를 기록,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4)와의 격차를 15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뛰면서, 김민재에게 슈투트가르트전 선발 기회가 돌아갔다. 김민재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추며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켰다. 팀이 2실점을 했지만 더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30라운드 승점 3점 확보에 기여했다.

이번 우승은 김민재 개인에게 매우 상징적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한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 정규시즌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시절에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하지만 당시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에 점점 밀렸고 리그 우승까지 내주며 분데스리가 11연패 행진이 끊겼다.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까지 탈락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몇 없는 ‘충격 무관’ 시즌을 마주했다.

팀 부진과 함께 김민재에게도 시련이었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었던 뱅상 콤파니 감독이 팀을 지휘했다. 김민재에게 꽤 기회를 준 콤파니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왕좌를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독일 국가대표 요나단 타를 영입해 후방을 보강했고, 최전방 해리 케인을 ‘철옹성’ 수비로 보좌하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109골) 경신하는 등 압도적인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가 트레블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 팀의 화려한 성적과는 별개로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독일 유력지 보도가 있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우승 확정 후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는 튀르키예로 떠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페네르바체와 김민재 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신 빌트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이탈리아 세리에A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몬스터' 김민재의 명성은 여전히 높다”며 나폴리 시절 스승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와 수비 보강을 원하는 AC 밀란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현재 입지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가 내려졌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발 출전 15회에 그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등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

빌트는 “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내 팀 계급도에서 김민재의 위치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며 현재 김민재가 팀 내 센터백 3순위 옵션임을 확인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대표팀 부주장으로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할 김민재가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원하는 구단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에 도전한다.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할 경우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강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에서 트레블을 경험한 선수가 된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과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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