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 홍수피해 입은듯‥다리 유실"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올여름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풍계리의 핵실험장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사이트 38노스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이달 3일 촬영된 민간위성 사진을 근거로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지역에서 지휘통제 시설까지 최소한 7개의 다리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규모자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임시방편으로 여러 개의 보행자 전용 다리가 설치됐고 비가 누그러지면 차량용 다리로 교체되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8노스는 또 "홍수와 관련된 활동 외에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핵실험을 할 경우 유력한 장소로 꼽히는 3번 갱도나 그외 4번 갱도에서도 최근 작업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6300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