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성능 테슬라 다음. GM.포드. 스텔란티스는 여전히 최악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의 2022년 신차 연비 부문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자동차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9년 만에 전체 신차 연비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디트로이트 3사의 연비는 여전히 최악 수준을 면치 못했다.
EPA(미국환경보호청)은 2022년 미국 신차 연비가 갤런당 평균 26마일(MPG)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PA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2022년 평균 연비를 1.2mpg 개선했으며 2023년에 연비가 26.9mpg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PA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2년에 추가 탄소배출권을 판매했으나 GM과 메르세데스 벤츠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했다.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하는 14개 주요 제조업체 중 8개 업체가 2022년 배기가스 기준치를 맞췄으며 이 중 7개업체는 기준치 달성을 위해 구매 크레딧을 사용했다.
현대차는 탄소 배출 기준치를 맞췄고 기아는 기준치를 맞추지 못했으나 탄소배출권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년 동안 마이너스를 상쇄하고 규정을 준수했다.
업체별 탄소 배출은 테슬라가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다.
스텔란티스는 주요 제조업체 중 연비가 가장 낮았고, GM과 포드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PA는 출시된 신차의 마력, 중량 및 크기에서 2022년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2023년에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PA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차 생산이 2022년에 전체의 7%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1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평균 주행거리도 2011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305마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보고서는 또, 2022년 판매된 차량 중 세단과 왜건은 27%로 감소한 반면, SUV는 5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