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 백수저가 '웃수저'였네…웃음까지 요리한 '흑백요리사2' 팀전
*'흑백요리사2'의 4회~7회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래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는 요리처럼, '흑백요리사2'의 재미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2' 4회~7회에선 2라운드 1대1 흑백대전의 승자와 패자가 모두 가려지고, 생존자들을 백수저와 흑수저로 나눈 3라운드 팀전이 진행됐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 그에 따라 연속되는 반전이 1대1 대전을 제대로 장식했다. 3회 엔딩에서 백수저 선재스님과 흑수저 '뉴욕에 간 돼지곰탕'의 대결부터 제자와 스승의 대결, 한식과 일식의 대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구도의 싸움이 이어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반복되는 대결 패턴으로 지루할 법한 1대1 대전의 재미를 이끌어낸 건 백수저와 흑수저의 비등한 싸움. 시즌1에 비해 흑수저들의 평균 실력이 상향평준화됐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공통적 공감대다. 이 때문에 결과를 더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기발한 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약자가 강자를 잡아내는 언더독 서사도 만들어졌다. 특히 '삐딱한 천재'의 메추리 요리, '요리 괴물'의 미더덕 요리 등 실력에서의 편차 뿐 아니라 볼거리 측면에서도 예능스러운 장면들이 흥미를 더했다.


2라운드가 개개인의 실력을 보여주고 감탄을 자아내게 한 것에 집중했다면, 3라운드 팀전은 셰프들의 각 캐릭터성이 더 도드라졌다.'All or Nothing'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시즌 팀전은 패배한 계급이 전원 탈락하는 승자 독식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모든 셰프들을 심리적으로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 때문에 합을 맞추며 '우당탕탕' 벌어지는 팀 미션에선 주방 안 셰프들의 감정적인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특히 1, 2라운드에서 가려졌던 백수저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 임성근의 유쾌한 면모에 대비되는 반전 실력부터, 막내로서 허드렛일을 도맡아하면서도 에이스로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손종원, 최고참 셰프 박효남·후덕죽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방송 경험을 쌓은 정호영·샘 킴의 예능적 웃음까지. 팀전이 세 번씩 진행되며 백수저들의 캐릭터성이 레이어로 차곡차곡 쌓이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나야 들기름'과 같은 최강록의 인터뷰 명대사는 이번 시즌에서도 이따금씩 나오며 방송의 '킥'이 됐다.
반면 흑수저 측에선 미션을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소화해낸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시즌1 흑수저 '요리하는 돌아이'와 '나폴리 맛피아'가 부딪히면서 보여준 유쾌하고 강력한 캐릭터성이 이번 시즌에선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다. 흑수저 에이스 '요리 괴물'의 강력한 리더십과 오더가 자극적인 재미를 뽑아냈지만, 일부 시청자들에겐 불편함을 안기기도. 본질은 예능인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들이 예능적 재미까지 우위에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밥상은 풍성하다. 팀전에서의 대결 및 심사 방식, 재료 수급 방식 등 이전 시즌에서 변화된 점을 본다면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와 신선함, 그리고 공정성까지 모두 잡아야 했던 제작진의 고민이 엿보인다. 이를 '운명의 수레바퀴'라는 장치로 고안해 예능적 재미를 보완한 점이 돋보인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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