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김선호·정예지, 6년 전부터 알던 사이였다…제작진도 몰랐던 인연

이건 드라마라고 해도 조금 작위적이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내 남은 연애' 1회에서 김선호가 계속 바라보던 한 여성 그 주인공은 정예지였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어디서 얼굴을 본 게 아니고 무려 6년 전, 서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연결돼 있던 사이였습니다.

"혹시 블로그 오래 하셨죠?"
첫 번째 '시간의 방'을 거쳐 김선호와 정예지의 데이트가 성사됐습니다. 김선호는 정예지를 계속 신경 쓰면서도 자신이 기억하는 사람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데이트 도중 조심스럽게 물어 6년 전 서로의 투병일기를 읽으며 응원했던 인연이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온라인에서 서로를 응원했던 두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 건강을 되찾고 실제로 마주한 곳이 하필 연애 프로그램이었던 겁니다.

더 놀라운 건 제작진도 두 사람의 이런 인연을 몰랐다는 점이에요.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영화 같은 만남입니다.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과거 인연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의 데이트도 조금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젤라또를 먹고 서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글을 남겼습니다.

정예지도 김선호에게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는데요. 여기까지만 보면 이미 러브라인이 결정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6년 전 서로를 위로했던 두 사람이 결국 연인이 되는 건가?" MC들도 두 사람의 관계에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온 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6년 전 인연이 곧 사랑은 아니었다
김선호가 정예지에게만 집중하지 안고 다른 여성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강민영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정예지의 표정 역시 복잡해졌고요.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힘든 시절 서로에게 위로가 됐던 특별한 기억과 지금 느끼는 이성적인 호감은 전혀 다른 문제니까요.

그래서 옿려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한도곤은 여전히 서로빈에게 직진
반면 마음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도곤은 첫 선택에서 자신의 100분을 모두 사용한 데 이어 데이트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빈티지 숍에서 서로빈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함께 사진을 남기며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서로빈은 아직 한도곤 한 사람에게 마음을 정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한도곤은 100분을 줬지만 서로빈은 첫 선택에서 그에게 10분을 배분했습니다.

100분과 10분
숫자로 두 사람의 현재 온도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두 번째 선택, 관계가 꼬였다
2회 후반 다시 열린 시간의 방에서는 러브라인이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100분.
그런데 김나영은 한도곤에게 100분을 줬습니다. 김종은은 강민영에게 100분, 반면 강민영은 김선호에게 100분을 선택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또 다른 사람을 향하는 관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김선호와 정예지
두사람은 서로에게 50분씩을 선택했습니다. 6년 전 인연이 밝혀졌음에도 서로에게 100분을 올인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더 의미심장했습니다.

영화같은 재회, 결말도 영화같을까
2회에서 가장 강하게 남은 건 역시 김선호와 정예지였습니다. 6년 전 서로 아팠던 시절 블로그를 통해 위로했던 두 사람. 그때는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 건강을 되찾고 연애 프로그램에서 다시만났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완벽한 운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내 남은 연애'는 바로 그다음부터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과거의 특별한 인연이 현재의 사랑까지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강민영이 김섢에게 100분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변수도 생겼고, 김선호와 정예지 역시 서로에게 50분만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제 궁금한 건 하나입니다.
6년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정말 사랑까지 이어질까요? 아니면 서로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는 특별한 인연으로 남게 될까요? 이제부터 진짜 연애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