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구 팽창 계양지역 새 교통 대책 세워야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인천 계양지역에 역 신설 등 새로운 교통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효성동 일대에서 교통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칭 효성역' 신설 요구가 다시 제기된 상황이다.
효성동에는 신규 공급과 기존 입주 물량이 맞물리면서 단기간 내 주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2단지(3053세대)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세대) 등은 내년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 효성동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1·2단지(1343세대)는 2025년 8월 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진행했다. 효성동뿐만 아니다. 작전역 인근 신축 단지까지 포함해 1만~2만 세대 증가가 전망된다. 이에 역 신설 요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는 공식적으로 제기된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민e직접'에는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추진과 함께 효성역·서운역 신설을 촉구하는 주민조례 청구가 접수됐다. '인천시 계양구 지역균형발전 및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지원 조례안'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타당성 조사 등을 벌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열린시장실 의견공감'에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효성동과 작전역 일대 교통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 청원이 올라왔다. 관건은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여부로 보인다. 인천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에 해당 노선 반영을 건의하고 이를 기다리고 있다. 광역철도 사업은 국가계획 반영 이후 단계적으로 벌이는 사안으로, 국토부는 아직 구체적인 발표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현재 전국 지자체 건의 사업을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는 고시할 예정이다.
통상 각 지자체 사업은 계획 확정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국토부는 절차를 이유로 미적거리지 말고 시급히 계양지역 새 교통 대책을 세워야 마땅하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 일대 교통 혼잡이 뻔하므로, 하루빨리 효성역 신설 등에 대한 조속한 확정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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