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코전 앞두고 자신감… “준비에 소홀함 없었다” [이영선 특파원의 올라가자 코리아]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
홍명보 감독 “2014년 실패 딛고 잘 준비했다”
손흥민, “월드컵은 꿈의 무대… 인생 걸 정도로 중요”
“우리 팀은 준비에 소홀함이 없었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장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은 선수들의 꿈의 무대”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 그동안 함께 쌓아온 시간들이 내일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11일 오후 8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번째로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당시 대표팀은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두번째 월드컵 출전이) 아주 영광스럽다”며 “2014년 대회에서 실패했지만, 그간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 이번 월드컵 잘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대표팀의 결전지 과달라하라는 해발 1천570m의 고지대로, 대표팀은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부터 약 3주간 고지대 환경 적응에만 매진했다.
홍 감독은 고지대 적응 훈련 성과를 두고 “아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고지대 적응을 체크했고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고 선수들의 격차도 있었다”며 “지금은 완벽히 적응된 상태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선수들이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9일)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베스트 11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는데 점심 전에 다 끝냈다. 머릿 속에는 내일 선발 명단이 정해졌다”며 체코전을 예고했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꿈의 무대’를 앞두고 “선수들은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준비해왔다. 오히려 진정시킬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준비한 것의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으로 4번째 꿈의 무대를 밟는다. 이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지어서 말한 적은 없다”며 “제가 제 역할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주변에서 얘기하시는 것은 자유지만 잘 생각한 뒤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매경기가 인생을 걸 정도로 중요한 경기들”이라며 “다른 것들 생각하지 않고 남은 훈련 집중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이상으로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과달라하라(멕시코)/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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