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방산업체에 총격 테러…최소 5명 사망·22명 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근처 방산업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23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약 40㎞(25마일) 떨어진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에서 용의자 최소 2명이 가담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근처 방산업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23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약 40㎞(25마일) 떨어진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에서 용의자 최소 2명이 가담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두 명의 용의자는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고 이들은 진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격이 반군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총격으로 사망한 4명은 항공사 직원이고 나머지 한 명은 택시운전사라고 정부는 밝혔다. 택시기사를 살해한 용의자들은 택시를 이용해 공격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다친 22명 중 특수부대원 7명이 포함되었다고 튀르키예 정부는 집계했다.
쿠르드노동자당은 튀르키예와 미국, 영국에서 활동하는 반군 단체로, 1980년대부터 튀르키예 주요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권리 확대를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투쟁해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카잔에 머물다 이 소식을 접한 뒤 “사악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이 회사는 튀르키예 항공 우주 산업의 핵심 민간기업이다. 다양한 항공기를 상업적, 군사적 목적으로 설계·개발·제조한다. 미국이 설계한 F-16 전투기를 제조할 수 있는 허가된 업체이기도 하다. 또 튀르키예 군대에서 사용하는 구형 항공기를 현대화하는 사업도 맡고 있다. 이번 폭발은 이번주 이스탄불에서 방위·항공산업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중에 발생했다.
튀르키예는 쿠르드노동자당과 쿠르드민병대(YPG) 등을 테러단체로 지목하고 수년간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튀르키예 공군은 이날 밤에도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의 목표물 32곳을 파괴했다고 튀르키예 국방부가 밝혔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이번 공습이 “테러에 대한 보복 조처”라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명태균, 창원산단 ‘대외비’ 미리 봤다…“부시장 찾아와 지시받아”
- “북한군 2천명, 훈련 마치고 러 서부로 이동”
- 한동훈, 추경호 직격 “당대표가 원내·외 총괄…특감 추천 진행”
- “사과부터 해야”…군산 책방이 ‘한강 책’을 반송하려는 까닭
- 미 “북한군 투입 땐 표적”…러 “한국 안보 미칠 결과 생각”
- 롯데, 전국 복합쇼핑몰에 7조 투자…스타필드와 차별화 관건
- 한 달 새 전공의 1000명 재취업…상급종합병원 1.7% 그쳐
- 하이브 내부 문건 파장…미성년자에 “섹스어필” “놀랄 만큼 못생김”
- 조태열, 북 파병에 “결국 위협으로 돌아올 텐데 손놓고 있을 상황 아냐”
- 감탄만 나오는 1000년 단풍길…2만그루 ‘꽃단풍’ 피우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