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에 빠진 美…관세폭탄 부메랑 맞나
블프 기간에 C커머스 매출 급증
트럼프 관세엄포 내년 현실화 땐
美소비자·유통기업 타격 입을듯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저가 상품 플랫폼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미국 소비자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서 이뤄진 온라인 구매 중 약 5분의 1은 테무, 쉬인, 틱톡샵,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에 기반한 온라인 쇼핑몰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엔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와 사이버먼데이(온라인 할인 판매 확대일) 등 미국 쇼핑 대목에 이들 중국 플랫폼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어도비애널리틱스는 미국 소비자가 지난 2일 사이버먼데이에 지출한 금액이 13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9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온라인 매출은 108억달러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8.8%, 10.2% 늘었다.
이 같은 중국 온라인 저가 플랫폼을 통한 구매는 관세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00달러 미만에 해당하는 상품 패키지는 미국에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규정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과 기업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이 허점을 이용해 전 세계에서 480억달러 상당의 화물을 수입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국 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받을 타격이 생각보다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연방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1기에서 관세 정책이 발표된 당일 주가가 크게 떨어진 미국 기업들은 향후 수익, 매출, 고용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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