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결혼 발표한 48세 배우, 신부의 정체는
배우 엄기준(48)이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
배우 엄기준 손편지로 결혼 발표 "평생 인연? 없을 줄 알았는데"
배우 엄기준이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
13일 엄기준은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 지칭)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1976년생으로 만으로 48세인 엄기준은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말한 엄기준은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엄기준의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기준은 오는 12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다만 엄기준은 물론 소속사 역시 예비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펜트하우스' '작은 아씨들' '7인의 탈출'등 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매튜리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엄기준이 SNS에 올린 자필편지. 사진출처=엄기준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