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현장리뷰] '베일은 베일이다' 웨일스, 미국과 1-1 무...잉글랜드 1위

김대식 기자 2022.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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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를 구해냈다.

웨일스는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미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미국도, 웨일스도 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미국이 웨일스의 수비벽을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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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를 구해냈다.

웨일스는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미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두 팀은 공동 2위가 됐고, 이란에 승리한 잉글랜드가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웨일스는 베일, 제임스, 윌슨, 윌리엄슨, 램지, 암파두, 로버츠, 데이비스, 로든, 메팜, 헤네시가 선발로 나왔다. 3-4-1-2 포메이션이다. 미국은 퓰리시치, 사라겐트, 웨아, 멕케니, 아담스, 무사, 로빈슨, 림, 짐머만, 데스트, 터너가 선발로 출격했다. 4-3-3 포메이션이다.

미국이 연이어 공격을 펼쳤다. 전반 8분 웨아의 크로스가 우측에서 올라왔다. 로든의 걷어내려는 헤더가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지만 헤네시가 동물적으로 반응했다. 곧바로 다시 이어진 서전트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미국의 한바탕 공격이 진행된 후에는 서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도, 웨일스도 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미국이 웨일스의 수비벽을 뚫어냈다. 전반 35분 미국의 공격이 가운데에서 빠르게 전개됐다. 퓰리시치가 웨아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웨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미국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웨일스는 제임스 대신 무어를 넣어 높이를 강화했다. 웨일스는 전반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웨일스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9분 프리킥에서 데이비스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터너가 손끝으로 쳐냈다. 이어진 후반 20분 날카롭게 코너킥이 올라왔지만 무어의 헤더는 살짝 위로 벗어났다.

웨일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35분 베일에게 크로스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이 불렸다. 베일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후반 43분 존슨의 단독 역습은 터너 정면으로 향했다. 두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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