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큰일 났네”… 한번에 647km 달리는 5m 플래그십 세단, 국내 출시 ‘임박’

볼보 ES90, 제네시스 G80 전기차 왕좌 위협하는 ‘충격 스펙’
볼보 ES90 전기 세단

볼보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태풍의 눈’ 역할을 예고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ES90은 1회 충전 647km라는 경이로운 주행거리로 제네시스 G80 전기차(475km)를 압도하며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5m 넘는 ‘거함급 스펙’에 업계 긴장감 고조

ES90의 전장 5,000mm, 휠베이스 3,100mm라는 압도적인 크기는 경쟁 모델들을 한 수 위에서 내려다보는 수준이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휠베이스 3,010mm)와 BMW i5(휠베이스 2,995mm)보다 긴 휠베이스를 통해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산 브랜드에게는 적신호가 켜졌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특히 CATL이 공급하는 최대 106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64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한 것은 가히 ‘게임 체인저’ 수준이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지원으로 단 10분 충전으로 300km 주행이 가능해 실용성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680마력 ‘괴물 성능’까지… BMW·벤츠도 당황

ES90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그야말로 ‘넘사벽’ 급이다. 기본형 후륜구동 싱글모터 333마력부터 사륜구동 듀얼모터 449마력,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은 680마력이라는 경이로운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라는 가속 성능은 스포츠카 수준이다.

BMW i5 전기 세단

업계 관계자는 “ES90의 스펙을 보면 현재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제네시스 G80 전기차 고객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산 생산’ 가능성까지… 국내 업계 비상

ES90의 또 다른 변수는 ‘메이드 인 부산’ 가능성이다. 기본적으로는 중국 지리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앞서 폴스타 4가 관세 회피를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을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ES90도 부산공장 생산이 검토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Made in Korea’ 볼보 세단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며, 국내 부품업계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첨단 기술로 ‘미래 세단’ 완성

ES90은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달리는 컴퓨터’에 가깝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Orin) 칩을 중심으로 한 중앙 집중형 컴퓨터가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며, 루프 장착 LiDAR를 포함한 총 25개 센서가 360도 환경 감지를 담당한다.

고속도로에서 손을 놓고도 주행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등 한 단계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까지 플래그십의 품격을 완벽하게 갖췄다.

예상 가격 1억원대… 프리미엄 시장 ‘대격변’ 예고

업계에 따르면 ES90의 국내 예상 가격은 기본 트림 6,500만원대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비공식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 뜨거운 관심이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ES90은 안전한 차라는 볼보의 기존 이미지를 넘어 ‘가장 진보한 전기차’라는 새로운 타이틀에 도전하는 야심 찬 모델”이라며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최첨단 기술로 내년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모든 경쟁자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볼보 ES90의 등장으로 그동안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BMW i5, 벤츠 EQE가 양분하던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대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과연 ‘647km 주행거리’라는 압도적 스펙으로 무장한 ES90이 국산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2025년 상반기 출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