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경유덩어리 스모크 인체유해성 왜 조사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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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공군 비행훈련 중 발생하는 굉음과 경유스모크 배출로 인한 환경피해를 호소하는 횡성지역주민의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공군본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춘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횡성 소재 8전투비행단에서 이착륙하는 군용기 소음피해와 국내 유일의 에어쇼 비행팀 블랙이글스에서 분사되는 경유스모크에 대해 성의있는 대화와 주민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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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주둔 블랙이글스 2017년부터 100만ℓ뿌려도 책임회피”
공군참모총장 “횡성주민 피해 유감…블랙이글스 주둔지 검토중”
국회가 공군 비행훈련 중 발생하는 굉음과 경유스모크 배출로 인한 환경피해를 호소하는 횡성지역주민의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공군본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춘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횡성 소재 8전투비행단에서 이착륙하는 군용기 소음피해와 국내 유일의 에어쇼 비행팀 블랙이글스에서 분사되는 경유스모크에 대해 성의있는 대화와 주민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이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을 상대로 “8전투비행단이 주둔한 횡성 비행장 일대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WHO권고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군부대 인근에는 초중고 7개교가 인접해 있고 주거공간이 밀접해 있어 장기간 소음노출로 인한 학습권, 생활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어 “블랙이글스가 에어쇼 공연과 비행훈련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경유스모크를 배출시켜 연막을 만들고 있다”며 “연막용 경유사용량이 2017년 대비 올해 3배를 늘어났고 이 기간 사용량이 200리터 드럼통 4785개에 달하는 100만리터가 뿌려졌는데도 공군측에서는 비겁하게 인체유해성을 파악할 수 없고 환경영향성 평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지난 2020년 12월부터 1400여일째 진행되고 있는 8전투비행단 정문 앞 피켓시위 현장사진을 보여주며 “2021년 12월 당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횡성대책위에 적극적인 공조와 모기지 이전검토 등을 약속한 만큼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공군측의 진정성있는 협상자세와 블랙이글스의 순환배치, 부대이전계획 등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영수 총장은 “군용기 소음과 스모크와 관련해서 피해입은 횡성주민에게 유감을 전한다”며 “공군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횡성기지 훈련 최소화, 친환경 스모크 개발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장기적으로 과연 횡성에 지속적으로 블랙이글스가 주둔해야 하는지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횡성군용기소음대책위는 이날 공군본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블랙이글스 소음과 경유스모크 피해조사를 호소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계룡대 공군본부/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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