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이영준, 승강 PO 1차전서 선제 결승골
김형열 기자 2025. 5. 28. 10:24

▲ 승강 PO 1차전에서 골 넣은 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승강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영준은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의 스타디오 디 코르나레도에서 열린 FC 아라우와의 2024-2025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PO 1차전에서 경기 시작 14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4대 0 완승의 발판을 놨습니다.
이번 시즌 스위스 1부 슈퍼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한 이영준은 23일 최종 38라운드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이영준은 동료 베노 슈미츠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터닝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위스 슈퍼리그 12개 팀 중 11위(승점 39)로 마쳐 승강 PO를 치르게 된 그라스호퍼는 2부에 해당하는 챌린지리그 2위 팀 아라우와의 첫 경기에서 이영준의 골을 시작으로 대승을 거둬 1부 잔류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전반 41분 파스칼 쉬르프, 후반 34분 니콜라스 무치의 연속 골이 터지고, 후반 41분 세코 아유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습니다.
다만 이영준이 득점 이후 전반 27분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점은 우려로 남았습니다.
그라스호퍼의 원정 PO 2차전은 31일 열립니다.
(사진=그라스호퍼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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