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을 모르는 파렴치한 구단'...'489경기' 레전드를 이딴 식으로?→충격 대우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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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제롬 로탕은 앙토니 로페스를 향한 올림피크 리옹의 대우에 분노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겟 풋볼 뉴스 프랑스'에 따르면, 로탕은 로페스를 향한 리옹의 충격적인 대우에 분노를 표했다.
로페스는 리옹의 '레전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로페스는 리옹에서만 489경기에 출전했고 157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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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제롬 로탕은 앙토니 로페스를 향한 올림피크 리옹의 대우에 분노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겟 풋볼 뉴스 프랑스'에 따르면, 로탕은 로페스를 향한 리옹의 충격적인 대우에 분노를 표했다. 그는 "존경심이 전혀 없다. 그를 깨뜨리고 있다. 존 텍스터, 그는 클럽이나 그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로페스나 다른 선수들은 클럽을 대표하고, 이 구단의 영혼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끔찍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 No.2가 될 수 있다. 하지만 No.4라니. 로페스는 리옹에서 25년을 보냈는데, 그런 그에게 할 짓인가?"라며 리옹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로페스는 리옹의 '레전드'다. 어렸을 때부터 리옹 유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단 한 번도 리옹의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3-14시즌부터 약 10년 동안 리옹의 No.1으로 활약했다.
리옹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로페스는 리옹에서만 489경기에 출전했고 157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리옹과 함께 2011-12시즌 쿠프 드 프랑스를 들어 올렸고 2016년엔 포르투갈 대표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2019-20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경기에 출전해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등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UCL 시즌의 스쿼드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로페스는 리옹의 든든한 수문장이었다.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출전해 10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는 등 나이를 먹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리옹은 그런 그를 내치길 원했다. 리옹은 여름 이적시장 때 로페스의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상황은 리옹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팀에 잔류한 로페스. 리옹은 그런 그를 외면했다. 직전 시즌까지 No.1이었던 로페스는 단숨에 No.4로 추락했고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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